전국의 노후계획도시를 정비할 거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이 내달 27일 시행에 들어가면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도시마다 계획도시가 갖는 위상은 여전히 높다. 신도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분당신도시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실수요자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신도시들의 영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래졌다. 주택공급량 확보가 최대 목표였던 정부의 정책에 따라 건설된 주택들의 단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차난을 비롯해 층간소음, 배관문
전국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3,755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 늘어난 수치다.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0월 5만8,299호에서 11월에 5만7,925호로 줄었다가 12월에 6만호를 넘긴 6만2,489호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소폭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160호로 전월(1만31호) 대비 1.3%(129호) 늘었고, 지방은 5만3,595호로 전월(5만2,458호) 대비 2.2%(1,137호) 증가했다.규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공개 단지가 확대된다. 종전에는 분양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었지만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됐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승강기간 설치된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으로서 중앙(지역)난방의 공동주택 △공동주택이 150세대 이상이 주상복합 건축물 등을 말한다.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 2022년 6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올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됐다고 26일 밝혔다.관련 법에 따라 해당 관리주체는 외부회계감
한국토지신탁이 최근 서울 강북 지역에서 연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토신은 지난 11일 미아동 159번지 일대 재개발, 수유동 527-44번지 일대 가로주택 추진준비위원회 측과 각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먼저 미아동 159번지 일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신속통합기획 공모 접수를 마쳤다. 정비사업을 거쳐 약 1,0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난다.수유동 527-44번지 일대 가로주택은 약 25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곳은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징구하고
롯데건설이 부산 남구에서 건설업 특성을 살린 시설개선 사회공헌 활동인 ‘러브하우스’를 진행했다.롯데건설은 지난 27일 부산 남구에 위치한 저소득 보호취약세대와 노인복지시설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롯데건설 윤수준 영남지사장과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롯데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시설개선 사회공헌 활동인 러브하우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금천구와 광진구 지역아동센터의 시설개선과 보수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겨울철을 맞아 부산 남구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2만5,000세대로 전망된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8,572세대이고, 나머지 비정비사업 물량이 1만6,552세대로 예상된다.시는 매년 2회(2월, 8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을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공개하고 있는데, 최근 사업장 상황 변화를 반영해 올 8월 발표한 입주예정물량을 재산정하고 14일 공개했다.정비사업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에는 재개발, 재건축, 소규모주택정비 등이 포함되며 비정비사업 입주예정물량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해 산정한다. 산정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별로 용적률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신 추가 용적률 적용으로 인한 과도한 개발을 조정하기 위해 기부채납이나 단지 간 재분배 등을 통해 추가 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재건축사업의 규제로 작용하는 동별동의 요건이나 상가 지분 쪼개기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주택산업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지난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후원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및 3기 신도시 합리적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
서울 송파구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잠실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연장 결정에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서강석 구청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사유재산권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단기적이고 예외적으로 해야 함에도 3년 동안 주민 피해를 강요하는 본질적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지금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완화의 적기”라고 8일 주장했다.앞서 시는 지난 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잠실동 전역 520만㎡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로써 지난 2020년 6월 23일부터 3년간 묶여있던 잠
제주시가 올해에도 소규모재건축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연동 미화주택, 삼양이동 동명아파트, 노형동 대신연립 등 2곳에 대한 컨설팅을 끝낸 바 있다.제주시의 경우 20년 이상 경과된 200세대 미만인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이 연간 3,000세대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소규모 공동주택은 1,930동 2만6,231세대에서 작년 1월 기준 2,080동 2만9,019세대로 늘었다. 올 1월 기준 2,320동 3만1,932세대까지 증가했다.이에 시는 소규모재건축의 수요 충족은 물론 내
부산 남구 크로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크로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경희)는 5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내달 4일 마감될 예정이다.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4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특히 부산에서 최근 3년 이내 착공 분양실적이 있어야 한다.이 곳은 부산 지하철 2호선 대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대연초, 연포초, 대
각 자치구의 정비사업 지원 스탠스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용두사미’ 우려도 있다. ‘지원’이 ‘규제’로 변모하는 등 주민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일례로 오세훈 시장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지원책을 내놨다. 바로 신속통합기획이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공공지원계획이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할 경우 기존에 5년 가량 소요됐던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2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반응은 뜨거웠다. 서울 강남권·여의
올 1월 기준 재개발·재건축 수주액은 총 2조3,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297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약 40% 수준으로 -57.7%를 기록했다.대한건설협회가 지난 7일 발표한 2023년 1월 월간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건설사들의 재건축 수주총액은 1조4,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개발은 8,565억원이었다.먼저 지난해 1월 기준 재건축의 경우 총 4조3,548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2조8,717억원이나 줄었다. 34%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재개발도 줄기는 했지만 큰
전국 미분양 주택이 또 늘어 7만5,000세대를 넘겼다.국토교통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3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5만8,027호에서 12월 6만8,148호를 넘기더니 올 1월 기준 7만호를 훌쩍 넘긴 것이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10%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만2,257호로 전월 1만1,076호보다 10.7%(1,181호) 증가했다. 지방은 6만3,102호로 전월 5만7,072호 대비 10.6%(6,030호) 늘었다.규모별로
서울 용산구가 한남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가 점검을 위한 점검반을 꾸리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올 1월 기준 한남재정비촉진구역 내 관리번호판을 부착한 공가는 총 165개소다. 올 3월 감정평가업체 선정을 앞둔 2구역 내 18개소,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3구역 내 122개소, 이달 서울시 촉진계획변경결정 고시가 예정된 4구역 내 13개소, 한강 조망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5구역에는 12개소가 공가로 관리중이다.이에 한남2·3구역은 점검1반(반장 재정비총괄팀장), 한남4·5구역 점검2반(반장 재정비사업팀장)이 맡는다. 정
전국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반대로 주택 매매거래량은 반토막으로 줄었다. 특히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올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5만8,027세대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만7,217세대와 비교하면 22.9%(1만810세대)나 늘어난 수치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373세대로 전월(7,612세대) 대비 36.3%(2,761세대) 늘었다. 지방은 4만7,654세대로 전월(3만9,605세대) 대비 20.3%(8,049세대)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8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를 대폭 완화함에 따라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안전진단 평가항목에 대한 개선은 물론 재건축 판정점수 범위까지 완화됨에 따라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발목을 잡았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마저 사실상 폐지됨에 따라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노원구 상계동 일대의 재건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에 해당하는 절차로 지난 2015년 주거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오는 3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97-3번지 일원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37층 21개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 규모로 이 중 68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입주는 24년 10월 예정이다.전용면적별로는 △41㎡ 155가구 △59㎡A~E 512가구 △84㎡A·B 18가구 △99㎡ 2가구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2021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앞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은 민간금융을 통해 저리로 사업비를 대출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의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융자상품은 물론 민간금융 대출까지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사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20일 IBK기업은행과 ‘가로주택 정비사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연 이자율 2.9%(2022년 1월 기준)로 가로주택정비 사업비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가로주택정비는 지난 2012년 대규모 정비사업의 대안으로 도입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하나다.
부산에서도 시 차원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례가 제정된다. 이미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 등은 자체적으로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제정했거나 추진 중인 상황이다. 다만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의 경우 시장이 수립하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 차원의 조례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산시의회 김광모 의원(해운대구2)은 지난 16일 대표발의한 부산광역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해양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부산지역 내 15년
수도권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경우 2월 19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면 최고 5년동안 거주해야 한다. 또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이내 입주해야 한다. 청약에 당첨됐다가 계약을 포기하면 재당첨 제한에도 걸린다. 이처럼 수분양자의 의무가 강화됐지만 연초부터 수도권 청약시장의 분위기가 뜨겁다.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총 29개 단지(일반공급 9,740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1대 1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와 인천, 강원에서는 인터넷 접수가 의무화된 2007년 이래 1월 기준 역